"그래서 뭐 써야 해요?" 질문에 답하는 현실적인 AI 추천 가이드
지난 몇 달간 제 블로그를 통해 엑셀, 회의록, 이메일,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동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팀장님, 좋은 건 알겠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당장 뭘 깔아야 하죠?"
맞습니다.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AI 서비스가 쏟아져 나옵니다. 바쁜 직장인이 이걸 다 써볼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부서 팀장인 저 역시 수십 가지 툴을 써봤지만, 결국 살아남아 매일 쓰는 건 딱 3가지더군요.
오늘은 AI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는 직장인들을 위해, 제가 직접 검증을 마친 '가장 현실적인 AI 필수 도구 3가지'를 엄선해 추천해 드립니다.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딱 이것만 시작해 보세요.
1. 만능 해결사 '두뇌' 담당: 챗GPT (ChatGPT)
가장 기본이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툴입니다. 뤼튼(Wrtn),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훌륭한 경쟁자들이 많지만, 범용성과 성능 면에서 아직은 챗GPT가 '직장인의 표준'입니다.
- 주요 용도: 보고서 초안 작성,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엑셀 수식 질문, 정중한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 등 '글'과 '논리'가 필요한 모든 순간.
- 팀장의 실사용 팁: 무료 버전(GPT-3.5)도 훌륭하지만, 업무에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면 유료 버전(GPT-4)을 강력 추천합니다. 답변의 논리적 깊이가 다르고, 파일 분석이나 최신 정보 검색까지 가능해 월 20달러 이상의 값어치를 충분히 합니다.
2. 눈과 귀가 되어주는 '통역' 담당: 클로바노트 & DeepL
챗GPT가 아무리 똑똑해도 회의 내용을 대신 들어주거나, 완벽한 한글 뉘앙스로 번역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특화된 전문 툴입니다.
- 클로바노트 (귀): 한국 직장인에게는 축복과도 같습니다. 정신없는 회의 내용을 녹음만 하면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텍스트로 정리해 주고 요약까지 해줍니다. 회의록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 DeepL (눈): 해외 자료나 이메일을 봐야 한다면 구글 번역기 대신 이걸 쓰세요. 단순 직역이 아니라 문맥을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전문 용어가 많은 비즈니스 문서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3.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는 '비서' 담당: 노션 AI (Notion AI)
앞선 툴들이 '생산'을 담당한다면, 노션은 '정리'를 담당합니다. 내 할 일(To-Do), 팀 프로젝트 진행 상황, 회의록 등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디지털 서재'입니다.
- 주요 용도: 두서없는 메모를 깔끔한 표로 정리하기, 회의록에서 '액션 아이템'만 추출하기, 흩어진 문서들 요약해서 데이터베이스 만들기.
- 팀장의 실사용 팁: 노션 자체가 처음엔 배우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꾸미려 하지 말고, 단순한 '메모장' 용도로 시작해서 AI에게 정리를 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진입 장벽이 훨씬 낮아집니다.
4. 그래서, 당신의 선택은? (상황별 추천)
아직도 감이 안 오신다면, 본인의 현재 가장 큰 고민에 맞춰 하나만 선택하세요.
상황별 맞춤 처방
- "보고서 쓸 때마다 첫 줄이 막막해요" 👉 챗GPT부터 켜세요.
- "회의 들어가기가 싫고, 영어 메일이 두려워요" 👉 클로바노트와 DeepL을 설치하세요.
- "일이 너무 많아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노션에 다 털어놓고 AI에게 정리를 시키세요.
마치며: 도구 수집가가 되지 마세요
AI 툴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단 하나라도 내 업무에 적용해서 '퇴근 시간을 10분이라도 당기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추천해 드린 3가지 중 딱 하나만 골라, 당장 오늘 오후 업무부터 적용해 보세요. 익숙해지면 그때 다른 툴로 넘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시작은 가볍게, 하지만 효과는 확실하게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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