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길, 내 관심 분야 뉴스만 쏙쏙 뽑아 3줄 요약해 주는 AI 비서 세팅법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무엇을 하시나요? 습관적으로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을 열고, 자극적인 연예 기사나 낚시성 헤드라인을 누르다 보면 어느새 회사에 도착해 있습니다. "오늘도 쓸데없는 기사만 보다 시간 다 보냈네"라며 후회한 적, 다들 있으실 겁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무엇을 읽을 것인가'보다 '무엇을 읽지 않을 것인가'를 필터링하는 능력이 곧 실력입니다.
오늘은 포털 사이트의 알고리즘에 끌려다니지 않고, 오직 내가 관심 있는 경제 흐름과 산업 동향만 쏙쏙 뽑아 3줄로 요약해 주는 '나만의 AI 모닝 브리핑 비서' 세팅법을 공유합니다. 출근길 10분이 180도 달라질 것입니다.
1. 포털 메인 화면은 이제 그만, '구독'의 시대로
우리가 포털 뉴스를 보며 시간을 낭비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지 않는 정보(광고, 가십거리)가 80% 이상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뉴스를 '검색'하지 않고 '배달' 받습니다.
최근에는 챗GPT나 퍼플렉시티(Perplexity) 같은 AI 검색엔진이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이 AI들에게 "매일 아침 내가 원하는 분야의 뉴스만 찾아서 브리핑해 줘"라고 역할만 잘 부여해 두면, 수백만 원짜리 고급 정보지가 부럽지 않습니다.
2. 복붙해서 쓰는 '마법의 모닝 브리핑 프롬프트'
AI를 똑똑한 비서로 부리려면 프롬프트(명령어)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챗GPT(유료 버전의 경우 Custom GPTs로 세팅)나 퍼플렉시티 창을 열고, 아래의 양식을 복사해서 여러분의 관심사로 수정해 보세요.
[AI 뉴스 브리핑 전용 프롬프트]
"너는 지금부터 나의 개인 경제/트렌드 분석 비서야. 지금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뉴스 중 아래 3가지 카테고리의 핵심 기사를 찾아줘.
[관심 카테고리]
1. 글로벌 거시 경제 및 주요국 증시 시황
2. 생성형 AI 및 IT 기술 최신 동향
3.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산업 트렌드
[출력 규칙]
- 각 카테고리별로 가장 중요한 뉴스 1개씩만 선정할 것.
- 기사 제목, 그리고 핵심 내용을 딱 '3줄의 불렛 포인트(-)'로 요약할 것.
- 마지막에 이 뉴스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한 문장으로 덧붙여 줄 것.
- 정보의 신뢰도를 위해 반드시 출처 링크를 포함할 것."
이 프롬프트를 메모장에 저장해 두고 출근길에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세요. 단 10초 만에 국내외 수백 개의 기사를 필터링한 깔끔한 브리핑 보고서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3. 한 단계 더! 메일로 자동 수신하기 (심화)
매일 아침 앱을 켜고 프롬프트를 복사하는 것조차 귀찮다면, 아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무료 자동화 툴인 재피어(Zapier)를 활용하여 [특정 키워드의 구글 뉴스 RSS]와 [챗GPT 요약 기능], 그리고 [내 지메일(Gmail)]을 연결해 두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세팅해 두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일 아침 8시 정각에 AI가 요약한 맞춤형 뉴스레터가 내 메일함에 조용히 도착해 있습니다. (이 자동화 세팅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마치며: 하루 10분, 1년이면 인생이 바뀝니다
출근길에 무의미한 연예 기사를 스크롤하던 10분을, 글로벌 경제 시황과 내 관심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흡수하는 10분으로 바꿔보세요. 이 작은 지식들이 쌓이고 연결되면, 투자 인사이트를 얻거나 업무 기획안을 쓸 때 남들과는 완전히 다른 시야를 갖게 됩니다.
오늘 당장 스마트폰에 저장된 프롬프트를 AI에게 던져보세요. 내일 아침 출근길이 한결 가볍고 스마트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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